[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트위터가 조만간 공식 인수 제의를 받을 것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소식통을 인용해 트위터가 조만간 공식 인수 제의를 받을 것이라고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인수를 원하는 기업은 구글과 세일즈포스 등으로 알려졌다.
트위터 로고 <사진=트위터 홈페이지> |
소식통은 트위터의 이사진들이 대부분 회사 매각을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매각이 당장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한 소식통은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으며 거래가 연말 전에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수를 원하는 기업들은 미디어 기업으로서의 트위터 자체뿐만이 아니라 트위터의 정보에도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는 지난 2013년 기업공개 후 저조한 이용자 증가세로 부진을 이어왔다. 지난 2분기 트위터는 가장 저조한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잭 도시 창업자가 최고경영자(CEO)로 귀환한 후 트위터는 광고 사업을 정비하고 포스팅을 쉽게 하는 등 이용자 수를 늘리기 위해 기존의 서비스에 변화를 줘 왔다.
트위터는 미국프로풋볼(NFL)의 일부 경기와 대통령 선거 후보자 토론 등을 실시간 중계하는 등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이 소식 이후 트위터의 주가는 급등하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0시 27분 현재 트위터는 전날보다 21.58% 오른 22.65달러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