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이번 주(26~30일) 국내 증권사 7곳은 주간 추천주로 13개 종목을 제시했다.
미국, 일본 등 주요국의 정책이벤트가 마무리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개별 종목의 3분기 실적 및 기초체력으로 이동한 가운데 이와 관련한 추천 움직임이 눈에 띈다.
먼저 SK증권은 현대제철에 대해 "3분기 원재료 가격은 전분기 대비 13.3% 상승했으며 4분기에도 8% 상승할 전망"이라며 "중국 철강업황이 개선되면서 현대제철에 상승 동력을 불어 넣어 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대신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작년 메르스 기저효과로 중국인 관광객수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고 3분기 화장품 면세점 매출 역시 순항할 전망"이라며 "최근 이슈로 부각된 사드 및 면세점 구매제한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현대모비스를 추천하며 "완성차 업계의 장기 파업에도 모듈 부문의 실적은 견조할 전망"이라며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8조8000억원(전년 대비 3.3% 상승), 6743억원(전년 대비 0.6% 상승)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했다.
유안타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2분기 액정표시장치(LCD)가격 저점 확인 후 반등하며 흑자행진을 지속하고 있다"며 "LG디스플레이는 LCD 장기호황국면 최대 수혜업체"라고 봤다.
음식료와 편의점 등 내수주를 꼽는 움직임도 눈에 띈다. SK증권은 편의점 업태에서 점포수 1위를 유지하고 있는 BGF리테일을, 유안타증권은 경쟁사 대비 저평가 매력이 돋보이는 GS리테일을 꼽았다.
또 현대증권은 제빵부문 내 가정간편식 제품의 판매호조가 돋보이는 삼립식품을 추천했다.
이 밖에 하나금융투자는 배당 시즌을 맞아 KT를 추천했다.
회사 측은 "KT는 올해 및 내년 배당금 증액을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1인당 평균 매출액도 상승 반전을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