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세일즈포스와 구글이 뛰어든 트위터 인수전에 디즈니가 가세한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트위터 로고 <사진=트위터 홈페이지> |
26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디즈니가 자문기관을 통해 트위터 인수 가격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인수 논의 의사를 전달받은 트위터 측도 잠재적 매각 가능성과 평가액을 검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트위터와 디즈니 양측은 관련 코멘트는 내놓고 있지 않은 상태다.
포춘지는 트위터 사용자가 약 3억명으로 페이스북의 15억 사용자에 비해서는 월등히 적은 숫자이지만 사용자 관심사나 행동에 관한 막대한 정보를 쥐고 있어 디즈니에 매력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위터의 사용자 데이터는 세일즈포스나 구글이 높게 평가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한편 CNBC는 트위터 매각이 예상보다 빠른 30~45일 내로 진행될 수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도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4% 가까이 하락하던 트위터 주가는 디즈니 인수 관심 보도에 반등, 전날보다 3.32% 오른 23.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