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광연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2016 디지털콘텐츠 기업 투자설명회’를 오는 5~6일 양일간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금번 행사는 우수한 기술력 보유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투자자로부터 투자를 받기 어려운 창업 및 중소 디지털콘텐츠 기업과 펀드 운용사간 만남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투자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미래부는 그간 디지털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연구개발(R&D), 제작지원, 마케팅, 펀드 조성(공급자 대상)을 중심으로 해 왔으며 향후 투자설명회 등을 통해 개별 기업(수요자)의 자금조달까지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지난 2014년 9월부터 정부 출자금 975억원을 마중물 민간자금의 출자를 유도해 올해 8월 기준 3322억원 규모의 디지털콘텐츠 펀드를 조성, 우수 디지털콘텐츠 기업 및 프로젝트에 910억원을 투자해 오고 있다.
투자설명회 기업은 디지털콘텐츠 분야의 창업 및 중소기업에 대한 오랫동안 지원 실무를 담당한 전문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와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MOIBA)가 관계 전문가의 자체심사를 통해 선별했다.
당초 투자설명회를 청취할 투자운용사를 디지털콘텐츠 펀드 운용사 13개사로 한정할 계획이었으나 투자설명회 기업의 투자유치 가능성을 보다 높이기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여타 펀드 운용사에도 참여 의사를 타진한 결과 더 많은 총 18개 투자운용사가 참여한다.
행사 첫날 투자 설명회는 실질적인 투자 유치 가능성이 높은 우수한 디지털콘텐츠 기업 12개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다른 투자사를 통해 한 차례 투자를 받고, 추가 투자를 기대하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도 포함됐다.
둘째 날 상담회는 가상현실(VR) 챌린지 대회에서 입상한 25개사 내외의 스타트업 및 개발자를 대상으로 투자유치 가능성 및 절차, 기타 보완사항 등에 대해 기업운영이나 창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디지털콘텐츠 기업 및 프로젝트 투자에 오랜 현장 실무 경험을 겸비한 투자 심사역이 1:1 맞춤 컨설팅 및 투자 상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영문 디지털콘텐츠과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참가기업들의 만족도 조사 및 의견수렴을 통해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우수 창업 및 중소 디지털콘텐츠 기업이 보다 쉽게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투자 생태계를 구축하고 신시장 및 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