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싱가포르가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와 국영투자기업 1MDB의 비자금 스캔들에 연루된 혐의로 스위스의 팔콘프라이빗뱅크 인가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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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 통화청(MAS)은 돈세탁 방지 규정 위반과 고위 관리자들의 부정 행위를 이유로 팔콘프라이빗뱅크 현지 지점에 대한 영업 중단을 명령했다.
MAS는 더불어 UBS은행과 DBS은행 현지 지점에 대해서도 돈세탁 방지 규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총 230만 싱가포르달러(약 18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나집 총리의 비자금 스캔들과 관련해 싱가포르에서 외국 은행이 영업중단 명령을 받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앞서 지난 5월에는 스위스 소재 BSI은행의 현지 지점이 같은 혐의로 상업은행 인가 취소와 폐쇄 명령을 받은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