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에 오는 2020년까지 197억 루피(한화 약 3400억원)를 투자해 기존 공장부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총리를 만난 지 한 달여 만에 나온 투자 규모다.
삼성전자는 우타르프라데시주 주도 러크나우에서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에 있는 공장을 증설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전자 노이다 공장은 지난 1996년 설립됐으며 스마트폰과 냉장고, TV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확장이 완료되면 노이다 공장의 스마트폰 생산공장과 백색가전과 TV 생산설비가 대폭 확충될 예정이다. 노이다 공장에서는 대부분 보급형 스마트폰인 J시리즈와 Z시리즈 등이 생산되고 있다.
앞서 부회장은 추석연휴 기간인 지난달 15일 인도 뉴델리 총리실에서 모디 총리를 만나 지속적인 협력을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당시 모디 총리에게 "삼성은 단순한 외자기업이 아닌 인도 현지기업으로서 인도의 미래를 같이 고민하는 동반자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5일 인도 뉴델리에서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총리와 만나 삼성의 인도 사업 추진 현황과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하고,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삼성> |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