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한진해운 아시아~미주노선 의향서 제출에 현대상선 등 5곳이 참여했다.
<사진=한진해운> |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28일 미주·아시아 노선 인가 전 영업양도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곳은 총 5곳이다.
매각 대상은 아시아~미주 노선 인력, 운영 시스템, 선박 5척, 해외 자회사 7개사, 화주 정보 등이다.
이중 선박은 모두 6500TEU급으로 한진샤먼, 한진브레머하펜, 한진부다페스트, 한진포트켈랑, 한진텐진 등이 포함됐다.
현대상선은 "한진해운 주요 사업의 영업양수도를 위한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며 "예비실사단계를 거쳐 입찰에 참여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이날 공시했다.
한국선주협회도 컨소시엄 형태로 의향서를 제출했다. 협회 측은 "의향서를 냈고, 잠재 투자자들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견선사인 고려해운, 장금상선, 흥아해운 등 3사가 컨소시엄을 구축, 미주노선 인수를 고려한 바 있다.
삼라마이더스(SM)그룹도 이번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해운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SM그룹은 올해 초 SPP조선을 인수하려다 채권단과의 최종 조율에 실패한 바 있다.
법원은 내달 4일까지 예비실사를 실시하고 3일 뒤인 11월 7일엔 본입찰을 실시, 최종 인수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