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봄이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7일 "대통령과 여야대표 간 영수회담은 사태 해결을 위한 방법이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김병준 총리 후보자 지명철회, 자진 사퇴 그리고 국민의당이 제안했던 현실적인 해법이 나와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사진=뉴시스> |
그는 "대통령이 탈당하고 총리를 철회하는 데는 예산도 필요없다"며 "총리가 책임총리가 되고 총리에 모든 것을 이임하겠단 말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통령이 막아야 할 일을 총리가 막을 수는 없다"면서 "그동안 잘못된 국정운영에 대한 반성도 총리가 아니라 장본인인 대통령이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부족한 사과를 이번 주에 실천으로 메우기 않으면 촛불은 횃불이 되고, 민심의 쓰나미는 청와대를 덮칠 것"이라며 "시간은 결코 대통령의 편이 아님을 대통령은 아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