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봄이 기자] 국민의당은 다음달 12일까지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를 유지하기로 7일 결정했다. 후임 비대위원장으로는 김동철 의원이 확정됐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현 시점에서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비대위원장직을) 잠정 유임하는 것으로 결론냈다"고 말했다.
손 대변인은 "대략 예산안 통과가 이뤄지는 다음 달 2일까지 박 비대위원장이 유임하는 것으로 비대위원 간 공감대가 형성됐다"면서 "이후에는 4선 중진인 김동철 위원이 비대위원장직을 맡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현재 김동철 의원은 예결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기 때문에 예산안 심사의 연속성 문제가 있다"면서 "당 차원에서 비대위원장,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유기적 협조관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돼 예산안 통과(12월 2일)까지 박 비대위원장이 유임하는 것으로 비대위원 간 의결됐다"고 설명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