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 수가 넉달 연속 감소했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 수는 443만7000여 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 5000명 2.5% 줄었다.
제조업 분야에서 취업자 수는 수출 부진과 조선업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지난 7월부터 넉 달 연속 줄고 있다. 감소 폭이 점차 커지는 추세다.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 감소 폭은 지난 2009년 9월 11만8000명 이후 가장 컸다.
실업률은 0.3%포인트 상승한 3.4%였다. 지난달 기준 실업률은 지난 2005년 3.6%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았다.
실업자는 40대에서 감소했지만 20·30대 중심으로 증가해 전체 실업자는 1년 전보다 8만4000명 늘었다.
아울러 지난달 청년실업률(15살~29살)은 8.5%로, 1년 전보다 1.1% 포인트 커졌다. 역대 10월 기준으로 보면 외환위기 시기인 1999년 8.6% 후 가장 높은 수치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