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미래 자동차산업과 에너지신산업에 대해 논의했다.
16일 산업부에 따르면, 주 장관은 지난 14일 오전(현지시각) LA에 위치한 테슬라 디자인스튜디오를 방문해 머스크 CEO와 면담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4일 오전(현지시각) 미국 LA에 위치한 디자인스튜디오에서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CEO와 만나 미래 자동차산업에 대해 논의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부> |
주 장관과 머스크 대표는 향후 전기차와 자율주행기술이 접목되는 'Electric Smart Car'로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이 변화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에너지신산업을 통해 IT기업 등이 에너지 시장에 진출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낼 것이라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주 장관은 특히 전기차·자율주행차 산업 발전을 위한 한국의 다양한 정책을 소개하고 세계적인 배터리 기술력, 높은 ICT 기술역량, 우수한 자동차부품 생태계, 지적재산권 보호, FTA 네트워크 등을 강조했다.
주 장관은 "현재 30여개의 부품, 장비 회사와 협력 중인 테슬라와 한국 업체와의 협력 관계가 확대되길 바란다"면서 "한국에 투자를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이어 "산업부가 자동차 융합얼라이언스를 통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로의 이행을 위해 완성차업체와 이업종간의 융합을 지원하고 있다"며 "테슬라도 한국진출을 계기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한국이 그동안 과감한 규제개혁, 집중지원 등을 통해 에너지신산업의 성과들이 확산되고 있는 단계"라면서 "한국 기업과 협력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머스크 대표는 "현재도 한국기업들과 좋은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앞으로도 이를 확대해 다양한 사업모델을 창출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