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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111엔도 돌파…씨티 "115엔 간다"

기사등록 : 2016-11-2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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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순매수 역대 최고치…단기 되돌림 가능성도

[뉴스핌=김성수 기자] 달러/엔 환율이 21일 도쿄외환시장에서 반년 만에 111엔을 돌파했다.

달러/엔은 이날 오후 2시4분 현재 뉴욕장 대비 0.13% 상승한 111.05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111.19엔까지 오르면서 지난 5월31일 이후 최고치를 다시 썼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고 나서 2주 동안 글로벌 증시가 랠리를 펼치는 등 위험자산이 계속 오르면서 안전통화인 엔화를 팔고 달러화는 되사는 움직임이 강해진 것이 최근 환율 상승의 배경이 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최근 1년간 달러/엔 환율 추이 <사진=블룸버그통신>

또 이날 미국 투자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씨티그룹 리서치는 달러/엔이 향후 12개월 동안 115엔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레미 헤일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으로 달러/엔이 상승세를 펼치면서, 중요한 저항선인 110엔대를 뚫고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트럼프가 강력한 재정부양책을 약속하면서 다음달 미국 금리인상 확률이 거의 100%에 가까워지고 달러도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다만 엔화에 대한 순매수 포지션이 역대 최고 수준이라면서, 단기적으로 되돌림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헤일 애널리스트는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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