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심지혜 기자] 스마트폰에서만 전화와 문자를 이용할 수 있었던 기존 패러다임을 바꿀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가 출시된다.
SK텔레콤은 전화·문자 서비스를 PC, 태블릿,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 스마트홈 등 이종(異種) 플랫폼에서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콜싱크’를 오는 28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콜싱크’는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모든 디바이스에서 동시(Sync)에 전화(Call)를 연결한다는 의미다. 고객은 콜싱크를 통해 스마트폰의 수신 전화나 문자를 PC등에서 확인하고 전화·문자도 주고 받을 수 있다.
기존 PC 문자 전송은 스마트폰과 연동이 되지 않아 PC에서 보낸 문자를 스마트폰에서 볼 수 없었으나 ‘콜싱크’는 전화 및 메시지 내역을 자동으로 PC와 동기화해 대화의 연속성을 유지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콜싱크’는 전화 및 문자 서비스 커뮤니케이션 편의를 대폭 강화했다. ▲음성·영상 통화 팝업(Pop-Up)알림 ▲문자메시지 수-발신 ▲통화 기록 연동 ▲설문 만들기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SK텔레콤 고객은 PC에서 바로 전화를 수·발신 할 수 있는 기능까지 이용할 수 있다.
‘콜싱크’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는 통신사 관계없이 앱스토어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된다. 이용료는 무료다. 연동을 원하는 PC도 ‘콜싱크’ 공식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면 된다.
<사진=SK텔레콤> |
SK텔레콤은 T맵, T전화, 클라우드베리 등 자사 대표 플랫폼 개방 전략에 발맞춰 ‘콜싱크’도 개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SK텔레콤은 전화와 문자를 이용하는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맞춰 연내 태블릿을 시작으로 스마트 냉장고·TV 등 가전에 ‘콜싱크’ 탑재를 추진하고 있다. ‘콜싱크’가 탑재된 스마트 냉장고에 전화가 오면 요리 중이나 주방에서 스마트폰 없이 통화하거나 문자를 주고 받을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향후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에도 ‘콜싱크’를 탑재해 음성으로 전화를 걸고 받기도 하고, 문자 메시지도 ‘누구’가 읽어 주는 등의 고도화된 서비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윤원영 SK텔레콤 생활가치부문장은 “콜싱크는 전화와 문자를 스마트폰에서만 이용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깬, 통신 플랫폼 간 장벽을 허물 수 있는 마중물과 같은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 서비스를 개발하고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