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현대증권이 희망퇴직 대상자를 170명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1800명 수준이었던 총 직원 수도 1600여명으로 줄어든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은 지난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만 45세 이상, 근속년수 20년 이상, 직급체류 9년 이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한 결과 190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심사를 거쳐 170명 희망퇴직을 확정했다. 이들은 내달 3일 퇴직 예정이다.
서울 여의도 현대증권 본사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현대증권은 이번 희망퇴직으로 직원수가 1796명(3분기 기준)에서 1626명으로 감소한다. 희망퇴직 보상금은 기본급에 통상임금으로 인정되는 성과급 등을 포함해 총임금의 24개월치 급여에 3000만원수준이다.
회사 측은 이번에 희망퇴직으로 줄어든 인력 공백을 신입사원으로 충원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증권 노사는 희망퇴직 전제로 정규직 신입사원을 채용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현대증권은 지난 2014년 희망퇴직 실시 후 일부 지점에서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는데다, 향후 KB투자증권과 통합 과정에서 전산 부문의 인력이 부족할 것이라는 내부 지적이 있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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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