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한국과 미국 공군이 30일 전시 연합작전수행 능력 향상을 위한 6일간의 '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 훈련에 돌입했다.
지난 2014년 맥스선더 훈련에서 한국 공군 F-15K와 미 공군 F-16, 미 해병대 FA-18이 연합비행을 실시하고 있다.<사진=공군 제공> |
한국 공군작전사령부와 주한 미7공군사령부 주관으로 다음달 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한국 공군 제20전투비행단과 제38전투비행대대 등 10개 부대가, 미 공군 제51전투비행단과 해병항공단 등 태평양사령부 예하 5개 부대가 참가한다.
한국 공군 주력 전투기인 F-15K와 KF-16, F-4, F-5, E-737 항공통제기 등이 동원되며, 미 공군에서는 F-16 전투기와 주일 미군기지에 있는 전자전기 EA-18G, F/A-18D 전투기가 출격한다. 주일 미군기지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장병 450여 명도 훈련에 참여한다.
이번 훈련은 한·미 연합전력의 실시간 운영과 통제를 통해 한국항공우주작전본부(KAOC)의 전시 작전수행능력을 점검하고, 24시간 지속작전을 운영함으로써 일선 비행부대의 전시 항공작전 절차숙달과 임무수행능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진행된다.
특히 적 항공 전력의 대규모 기습공격에 대비한 방어제공작전과 전장 상황에서 실시간 변화하는 적 탄도탄 미사일 위협을 신속히 제거하는 긴급항공차단 등의 임무를 중심으로 실시된다.
공군 제38전투비행전대 111대대장 김도형 중령은 "버질런트 에이스 훈련은 실제 전시와 동일하게 한·미가 연합으로 24시간 지속작전을 수행함으로써 실전적으로 진행된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유사시 한·미 공군이 완벽한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바탕으로 전쟁에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