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현대중공업이 이란 국영선사로부터 대형 컨테이너선 등 총 10척의 선박 수주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이달 안에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이 지난해 7월 브루나이 BGC사에 인도한 15만5천 입방미터급(㎥) 멤브레인형 LNG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현대중공업> |
3일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이란 국영선사 이리슬(IRISL)로부터 대형 컨테이너선(1만4400TEU급) 4척, 중형 MR탱커선(5만DWT급) 6척 등 선박 10척에 대한 수주계약을 앞두고 있다.
계약 규모는 6억500만달러(약 7622억원)이며 컨테이너선과 탱커선 1척당 가격은 각각 1억1000만달러, 3500만달러로 알려졌다. 인도 시점은 오는 2018년 3분기부터다.
이는 이란 제재가 해제된 후의 첫 선박 건조 계약이다. 이란은 해제 이후 늘어나는 교역 물량 대응을 위해 이리슬 등을 통해 대규모 발주를 진행중이다.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수주 계약 건에 대해) 협의중이나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