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지난달 탈북자 6명이 난민 자격으로 미국에 입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3일 미 국무부 난민입국현황 자료를 인용해 "여성 4명과 남성 2명 등 모두 6명이 지난 11월 미국에 입국했다"고 보도했다. 4명은 미 중서부 일리노이주 위튼에 정착했으며, 나머지 2명은 서부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에 정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미국에 입국한 탈북자는 이들을 포함해 모두 17명이다. 지난 2006년 처음으로 탈북자가 난민자격으로 미국에 입국하기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미국에 입국한 탈북자는 모두 209명으로 늘었다.
탈북자들은 미 의회가 지난 2004년 제정한 북한인권법에 따라 난민지위를 받아 미국에 정착할 수 있다. 이들은 미국에 정착한 지 1년이 지나면 영구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영주권을 받을 수 있으며, 5년이 지나면 미국 시민권을 받을 수 있다.
북한에서 집단 탈북한 식당 종업원 13명이 지난 4월 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사진은 국내 모처의 숙소로 향하는 모습이다.<사진=뉴시스/통일부> |
VOA는 "탈북자들은 정착하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약 6개월 동안 매월 200~300달러 정도의 현금과 건강보험, 식품구입권 등을 제공받는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