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민준 기자] 현대중공업이 최근 오세아니아에서 미니굴삭기 수주에 성공, 이곳을 포함해 북미와 유럽 등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해당시장에서 전년동기 대비 4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 전체적으로 4500여대의 미니굴삭기 판매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이 오세아니아에 공급할 예정인 3.5t급 미니굴삭기<사진=현대중공업> |
현대중공업은 최근 호주와 뉴질랜드의 현지 딜러를 통해 1.7~3.5t급 미니굴삭기 100대를 일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미니굴삭기는 도심 번화가나 주택 밀집지역 등 협소한 공간에서 주로 사용되는 장비로,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7년 이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의 미니굴삭기 매출액은 연평균 13%씩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14t급 이상 중대형 굴삭기와 함께 현대중공업의 주력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2017년에 확장 이전하는 벨지움법인을 통해 현지의 부품 공급량을 2배 이상 늘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유럽 시장의 AS서비스가 한층 강화되는 만큼 앞으로도 미니굴삭기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