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지금의 뉴욕 주식시장 랠리가 내년에도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웰스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짐 폴슨 수석투자전략가가 진단했다.
폴슨은 21일(현지시각) CNBC뉴스와 인터뷰에서 내년에도 낙관적인 시장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며 경기 순환주나 소형주, 해외 관련주 등에 투자하는 ‘리스크-온’ 거래를 추천했다.
그는 “미국과 글로벌 성장 가속, 실적 개선, 저금리 탈출 및 통화정책 정상화, 친기업 정부 출범 등 시장 낙관론을 불러 일으킬 다양한 요인들이 계속해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P500 지수 1년 흐름 <출처=CNBC> |
다만 폴슨은 연말까지 상승세가 이어질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높아지는 채권 금리와 인플레이션 때문에 어느 시점에는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다만 S&P500지수가 지금보다 높은 2500선 정도까지 올라섰을 때 조정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내년 연말에는 지수가 2350선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대선 이후 강세를 보이고 있는 달러에 대해서는 깜짝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덧붙였다. 폴슨은 연준이 내년에 금리를 올리면 아마도 인플레이션 상승 때문일 텐데 이는 달러에는 상당한 부담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