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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살이' 동국제강 회장 장남, 술집 난동으로 입건

기사등록 : 2016-12-2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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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물컵 던져 고급 양주 파손 혐의

[뉴스핌=조인영 기자] 동국제강 회장의 장남이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입건됐다.

장선익 동국제강 이사<사진=동국제강>

서울 용산경찰서는 동국제강 이사 장선익씨(34)를 술에 취해 기물을 파손한 혐의(재물손괴죄)로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장씨는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의 장남이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전날 오후 8시45분께 서울 용산구 소재 한 술집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 술값을 두고 시비가 붙자 물컵을 집어던져 고급 양주 5병을 깼다.

장씨는 경찰 조사에서 "물컵은 깼지만 양주는 깨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장 이사는 이달 초 동국제강 2017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과장에서 이사로 3계단 초고속 승진했다.

장세주 회장은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돼 1·2심에 이어 대법원에서도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고, 복역중이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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