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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수익성 극대화로 고객신뢰 확보"

기사등록 : 2017-01-0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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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경쟁 속 인재양성과 IT 개발 충실 주문

[뉴스핌=조인영 기자]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은 2일 "수익성 극대화로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자"고 주문했다.

유창근 사장은 2017년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우리 회사에 분수령이 될 중요한 해로, 이제 우리는 지독한 불황의 끝에서 마지막 싸움을 준비하고 있다"며 "현재 시황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지만 본격적인 개선의 시점에 대해서는 예상이 쉽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창근 사장 <사진=현대상선>

그는 "올해 4월부터 해운업계는 3개 얼라이언스(Alliance)의 구도로 재편될 예정이며, 재무적으로 취약한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에선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다"며 "해운사의 합종연횡이 시작되는 올해도 글로벌 해운업계는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무한 경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불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고객신뢰를 바탕으로 수익성 극대화가 필수적이라고 언급했다.

유 사장은 "대주주 변화와 한진해운 사태 수습과정에서 보여준 우리의 진정성을 바탕으로 짧은 기간이었지만 고객들로부터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단기간에 괄목할 만한 수익력 향상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업계 평균 수익성을 넘어 2~3% 상회를 목표로 정진해야 한다. 수익력 개선은 고객의 신뢰를 가져오며 고객 기반이 확대돼 우리의 영업력 강화로 이어지며 수익력을 더욱 향상 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재양성과 IT 개발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사장은 "세계적인 선사간의 경쟁은 집단 지성(Collective Intelligence)의 경쟁"이라며 "구성원 각자의 지식과 경험, 부서간의 협업체계, 그것을 거미줄처럼 연결해주는 IT System과 분석체계, 그것을 바탕으로 하는 의사 결정체계의 우수성이 크기와 관계없이 초일류 선사를 규정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의 기초가 되는 것이 우리 각자의 교육을 통한 자기계발 의지와 서로간의 협업, 그리고 업무효율 증대를 위한 IT접목 의지"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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