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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7] 현대차. '친환경·자유로움·연결'로 미래를 준비하다

기사등록 : 2017-01-0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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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2020년 14종 이상 출시

[뉴스핌=한기진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래 이동수단(모빌리티)의 비전으로 ▲Clean Mobility(친환경 이동성) ▲Freedom in Mobility(이동의 자유로움) ▲Connected Mobility(연결된 이동성) 등 3대 방향성을 제시했다.

현대차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5~8일 열리고 있는 국제전자제품 박람회 CES 2017에서 이같은 비전을 밝혔다.

CES 2017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현대자동차는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들의 삶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삶의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를 시승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3대 미래 전략 중 '친환경 이동성'이란 환경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적인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에 앞장 서겠다는 내용이다. 오는 2020년까지 하이브리드 5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4대, 전기차 4대, 수소전기차 1대 등 총 14종 이상으로 친환경차 라인업을 대폭 늘려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IONIQ)’ 하이브리드와 일렉트릭 모델을 선보였고 올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까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이오닉은 글로벌 자동차업체들 중에서 유일하게 친환경 전용 플랫폼을 활용해 하이브리드,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3개 타입의 친환경 모델을 모두 갖추고 있다.

또한 2013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양산형 수소전기차 모델인 투싼 수소전기차를 확대 보급하고 오는 2018년에는 수소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기반해 주행거리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차세대 수소전기차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동의 자유로움'은 완벽한 자율주행 기술 구현을 통해 운전자가 경험할 수 있는 사고 등 다양한 불안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개념이다.

이번 CES 행사 기간 중에도 전시 및 운행되고 있는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는 미국 자동차공학회(SAE·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가 분류한 레벨 1~5의 5단계 자율주행 기준 레벨에서 레벨 4를 만족시켜 기술적 완성도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는 최소한의 센서를 탑재하고도 여러 돌발 상황에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지능형 안전 기술을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양산화 및 보급 확대에 초점을 맞춰 개발 중이다. 가까운 미래에 모든 고객들이 자율주행 기술이 가져올 편리함을 경험할 수 있도록 자율주행 기술의 보급과 확대를 목표로 양산화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행사 참가자들이 CES 2017에 전시한 현대자동차의 자율주행 VR 시뮬레이터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연결된 이동성'은 미래의 초연결 사회에서 허브 역할을 하게 될 커넥티드카에 대한 비전이다.

커넥티드카는 다른 이동 수단은 물론 주거 및 근무 공간을 포함한 모든 주변 환경과 연결된‘달리는 고성능 컴퓨터’로 진화해 미래 생활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지난해 자동차가 무한대로 고도화된 정보의 허브(Hub)가 되고, 정보를 집적·분석·활용 함으로써 모든 생활의 중심이 되는 ‘카 투 라이프(Car to Life)’ 시대를 주도적으로 열겠다는 커넥티드카 개발 청사진을 공개했다.

CES에서 현대차의 글로벌 협력사인 세계적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시스코사 제임스 피터스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담당 부사장이 직접 참여해 ▲완전한 자율주행 ▲스마트 트래픽 ▲지능형 원격 서비스 ▲모빌리티 허브 등 현대자동차와 시스코의 협업을 통해 구상 중인 커넥티드카 서비스 플랫폼 전략을 상세 소개했다.

스마트 트래픽이란 차량의 위치와 교통 상황, 다른 차량들의 목적지 등을 분석해 개별 차량들에게 최적화된 이동구간을 안내, 시간∙에너지 손실, 환경 오염 등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모빌리티 허브는 자동차가 모든 사물과 지능화된 정보의 연결주체가 되도록 하고, 지능형 원격서비스는 차량을 원격 접속해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하는 기능이다.

현대자동차가 이번 ‘CES 2017’에 마련한 전시공간은 약 510㎡(약 169평)으로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 1대 ▲자율주행 VR 시뮬레이터 3대 ▲헬스케어 콕핏 1대 ▲투싼 커넥티드카 1대 ▲스마트 하우스 콘셉트 모델 ▲웨어러블 로봇 5기 ▲아이오닉 스쿠터 2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1대 등을 선보였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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