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심지혜 기자] 오는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황창규 KT 회장이 연임에 도전한다.
KT는 6일 황창규 회장이 최고경영자(CEO) 추천위원회에 연임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했다고 밝혔다.
황창규 KT 회장. <사진=KT> |
앞서 추천위는 황 회장에게 이날까지 연임 의사를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황 회장은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17' 참관을 위해 미국을 방문중으로 추천위에 연임 의사를 전달한 후 직원들에게는 사내방송을 통해 공지했다.
추천위는 후보추천 여부를 심사 기준에 따라 심사한다. 추천위는 KT 정관 및 규정에 따라 사외이사 7인 전원과 황 회장을 제외한 사내이사 1인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추천위원은 ▲송도균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차상균 서울대 이사 ▲김종구 법무법인 여명 고문 변호사 ▲장석권 한양대학교 경영대학장 ▲박대근 한국국제금융학회장 ▲정동욱 법무법인 케이씨엘 고문 변호사 ▲김대호 ICT 대연합 정책자문위원 등 사외이사 7인과 사내이사인 구현모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을 포함, 총 8인이다.
추천위는 황 회장이 연임의사를 밝힌 만큼 연임 추천 여부를 먼저 심사한다. 심사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다른 후보를 물색한다.
업계에서는 황 회장이 긍정적인 경영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추천위가 거부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심사 결과는 설 연휴 이전에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전임 이석채 회장의 경우도 추천위는 연임 의사를 밝힌 이 전 회장을 차기 회장 단독후보로 추천했다.
KT 관계자는 "황 회장이 심사를 통과하게 되면 3월 정기주총에서 연임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