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규희 기자] 내일 7일 새해 첫 촛불집회에서는 세월호 참사 1000일을 맞아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촛불이 타오를 예정이다.
새해 첫 촛불집회는 ‘박근혜는 내려오고 세월호는 올라오라’는 이름으로 세월호 사건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세월호 인양을 주장한다. 세월호 생존학생들과 유가족이 직접 나서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6차 촛불집회가 3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가운데 촛불을 듣 시민들이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은 9일 맞이하는 세월호참사 1000일을 기억하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7일 저녁 ‘11차 범국민촛불’을 ‘세월호참사 기억 집회’로 정했다. 7일 오후 5시30분부터 광화문에서 진행된다.
이번 집회는 퇴진행동과 4.16연대, 4.16가족협의회가 함께 준비한다. 지난해 9월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가 해산돼 진상규명을 위한 활동이 중단된 상황에서, 이번에 피해자들이 직접 ‘4.16세월호참사 국민조사위원회’를 발족한다.
피해자 가족이 다양한 단체와 시민들과 함께 진상규명에 나선다는 취지다. ‘4.16국민조사위’는 7일 촛불집회에서 출범식을 갖는다.
촛불집회는 오후 5시30분부터 본행사를 시작한다. 본무대는 세월호 유가족과 생존학생 등의 발언으로 시작된다. 생존학생이 발언에 나서 심정을 밝히고 피해자들의 넋을 기릴 예정이다.
촛불집회 본무대는 세월호 가족들로 구성된 4.16합창단과 평화나무합창단의 합동 공연도 예정돼 있다. 또 저녁 7시에는 세월호 진상 규명을 위한 소등 퍼포먼스도 계획돼 있다.
본무대가 마무리되면 유가족들이 선두에 서서 분향소 현수막과 단체사진 등을 손에 들고 청와대를 향해 행진에 나선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