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봄이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다른 데 신경 쓸 게 아니라 물가관리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당국에서 연말연시에 (물가 인상을) 단속해 왔는데 이번에는 이런 모습이 안보인다”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그는 이어 “특히 독과점에 근거한 물가인상이 있는지 면밀하게 주목해서 해당 행위에 대해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면서 “공공부문 인상도 상반기엔 자제를 부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비심리가 급격히 가라앉아 물가인상은 내수경기 위축을 가져올 수 있다”면서 “기획재정부를 포함한 정부는 추경 문제보다는 예산의 조기집행률을 높여서 상반기 재정을 푼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해달라. 국회에서도 예산 조기집행에 대해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바른정당도 물가인상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종구 정책위의장은 오전 회의에서 “구정 차례상 물가가 9.9% 정도 작년보다 올랐다는 결과가 있었다”면서 “물가 상승이 특히 주부들이 체감하는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국민의 고통이 매우 심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당은 물가 관계 기관들의 보고를 오늘 중으로 받고 필요한 경우, 의원들과 함께 현장에 가서 최근 물가 상승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 국민과 함께 보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