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세훈 기자] 정부와 새누리당이 17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설 연휴를 앞두고 민생 물가 점검을 위한 당정 회의를 열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계란 부족 사태가 심해지는 가운데 지난 12월 20일 오전 서울 양재동 하나로마트에 계란을 '1인 1판'만 판매한다는 안내문이 걸려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최근 급등한 계란 가격 안정화 방안 등 설 명절을 앞두고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인사말에서 "AI(조류인플루엔자) 파동 이후 계란 값과 채소류 공급 등 이런 문제에 대해서 정부가 대책을 세우고 공급 물량을 늘리고 있지만 정부나 농협 비축물, 수입 물량을 설 전에 집중적으로 충분히 공급해 가격 안정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설에 대비해서 서민들의 생계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생활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제부처합동으로 1일 점검체계를 가지고, 물가정책을 꼼꼼히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신선채소 가격이 올랐다"며 "(가격 인상된 품목) 중심으로 공급을 평상시보다 2배 수준으로 공급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