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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 2011년 이후 최대 감소

기사등록 : 2017-01-1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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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시 개입으로 6개월째 감소…일본도 4개월 연속 줄어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한 때 미국 최대 채권국이던 중국의 미국채 보유분이 빠른 속도로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위안화 <사진=블룸버그>

18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작년 11월 기준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이 6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며 중국이 위안화를 떠받치기 위해 외환보유액을 사용하면서 보유분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미국 재무부 월간 자료에 따르면 11월 기준 중국의 미 국채 보유 물량은 1조500억달러로 직전월보다 664억달러가 줄었다. 이는 2011년 12월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지난 2013년 1조3200억달러로 정점을 찍은 이후로 2700억달러 가까이가 줄었는데 중국은 미 국채를 팔아 위안화 가치를 떠받치는 한편 자금 유출을 막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중국으로부터 미국 최대 채권국 지위를 넘겨받은 일본의 보유액 역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일본의 보유분은 1조1100억달러로 한 달 사이 233억달러가 줄며 넉 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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