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심상정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범한 청년의 꿈, '열심히 일하면 일한 만큼 대가를 받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재벌개혁을 강조하면서 "1%의 소수 대기업과 부자의 번영을 위해 99%가 볼모로 잡힌 경제는 정의롭지 못하다"며 "무엇보다도 재벌 3세 경영세습을 금지하고 재벌 독식 경제를 개혁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불평등해소를 위해 노동시장 안에서는 '최고· 최저임금연동제'를 적용하고, 노동시장 밖에서는 '아동·청년·노인 기본소득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복지 정책에 대해선 "지속 가능한 복지를 위해 복지에만 쓰는 사회복지세 도입 등 책임 있는 재정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심 대표는 정치 개혁 분야로는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확대, 제왕적 대통령제 개혁, 결선투표제 도입, 선거연령 하향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아울러 국정원을 해외정보원으로 개편하겠다는 구상과 노동부총리제 신설, 노동전담 검사제 도입, 임기 내 국민월급 300만 원 시대 달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조율을 위한 야3당 대표 회동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