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더불어민주당)이 여당 대선주자인 반기문 전 유엔(UN)사무총장과 만나 "유엔 총장으로 10년 재직하면서 경륜과 많은 경험을 국민을 위해 잘 써주면 좋겠다"며 "좋은 결과 있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정 국회의장은 이날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반 전 총장과 접견하고, "금의환향해서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정 국회의장은 또 "1월 국회를 열어 본회의를 하고 2월에도 하는 등 이번 난국을 타개하는데 국회가 제대로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반 전 총장은 "국회의원 여러분께서 많이 지원해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경제, 정치 등 여러 문제 해결하는데 의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또는 국회에서 많이 신경써주길 부탁한다"고 답했다. 이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특히 국회 역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반 전 총장은 "세계 각국의 국회의장을 만날때 꼭 국회를 예방했는데, 국회야말로 국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는 그런 기관"이라고 설명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귀국 후 첫 공식 일정으로 13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마치고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사진=이형석 기자> |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