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현대중공업(사장 강환구) 건설장비사업본부는 지난해 인도 내 굴삭기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45% 늘어난 2600여대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중공업 인도건설장비법인 전경 <사진=현대중공업> |
이는 인도 건설장비 시장의 호황과 딜러망 및 고객지원 서비스 강화, 현지형 모델 확대, 품질 개선 노력 등에 힘입은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8년 11월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주에 굴삭기 공장을 준공한 이후, 적극적인 현지화 정책을 통해 일본 및 현지 합작업체들이 점유하고 있던 인도시장에서 8년 만에 2위로 도약했다.
인도 정부는 오는 2019년까지 인프라 부문에 약 440조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인도 건설장비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김종유 현대중공업 인도건설장비법인장은 “일일 생산량을 현재 11대에서 16대 수준으로 늘리기 위해 인도 공장 생산라인의 대대적인 개선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고객지원 강화를 통해 판매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 건설장비사업본부는 오는 4월 '현대건설기계(주)'로 독립법인 출범을 앞두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