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최근 세종시를 정치·행정 수도로 만들어야 한다는 공약을 내건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9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남 지사는 25일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중앙당사에서 대선 출마 기자간담회를 갖고 "혁신으로 국민 모두가 일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남 지사는 또 "이제 특권사회로 향해 가는 구체제를 청산해야 한다"며 "협력하는 새 정치, 협치와 연정을 하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어 "미래세대로의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며 "지도자는 권위를 갖되, 전근대적인 권위주의는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정책 공약으로 세계적인 보호 무역주의 흐름속에서 자주경제 체질을 갖추고, 창의적인 기업과 개인들이 시장에서 자유롭게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공유적 시장경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정에 맞지 않는 기본소득 대신 기본근로를 보장하겠다"며 "국민 모두가 언제든 일 할 수 있는 국민 일자리 특권시대를 열 것"이라고 했다.
국가안보정책으론, "우리 안보에 있어서 한미동맹은 지금도 또 앞으로도 중요하다"며 "한국형 자주국방 노력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 부문 공약에 대해 "권력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새 정치를 위해 협치와 연정을 해야 한다"며 "협치와 연정의 정치를 해야만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를 지켜낼 수 있다"고 전했다.
남 지사는 또 "자주국방과 일자리 창출, 강력한 군대와 경제를 만들겠다"며 "교육혁신으로 세계 최고의 인재 대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정당 전체회의에서 유승민(오른쪽)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