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장벽을 실제로 쌓을 것임을 시사하면서 페소화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24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계정을 통해 “내일 국가 안보에 관한 큰 결정이 예정돼 있다”며 “그 중에서도 우리는 (멕시코) 장벽을 세울 것”이라고 알렸다고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자료=도널드 트럼프 트윗 화면 갈무리> |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25일 오후 국토안보부 청사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사진촬영이 예정돼 있다는 점 외에는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하지 않았다.
AP통신 등 주요 언론들도 트럼프 대통령이 25일 국경 안보 강화와 미국 내 이민 단속 강화 등을 포함한 일련의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멕시코 장벽 건설 소식에 멕시코 페소화는 즉각 하락 부담을 받았다.
25일 아시아 거래에서 달러 대비 페소화 가치는 0.3% 떨어진 21.59페소를 기록했다.
여전히 지난주 기록한 사상 최저치인 22페소와는 아직 거리가 있지만 페소화는 트럼프 취임 직전 강세를 기록한 것과 달리 지난 이틀 연속 상승분을 덜어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