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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강세 여부, 중앙은행에 달렸다" - MS

기사등록 : 2017-02-0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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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홍규 기자] 투자은행 모간스탠리(MS)가 미국 달러화 강세 여부는 일본은행(BOJ)과 중국 인민은행(PBoC) 그리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정책 행보에 달려있다고 분석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지난 2일 모간스탠리는 보고서에서 미국 달러 강세는 BOJ의 수익률 곡선 통제 정책 유지에 있다고 보고 "BOJ의 국채 매수 조작으로도 금리 변동성이 제어되지 않을 경우 엔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위안화 고시환율 움직임 역시 중요하며,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통화바스켓 대비 절상 쪽으로 밀어 붙이면 달러는 추가적인 약세 압력에 놓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모간스탠리는 연준이 물가가 안정 목표치 2%에 이를 것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금리 인상을 급히 서두르지 않겠다는 인상을 최근 성명서를 통해 남겼다며 "이는 실질 금리를 더 낮은 수준으로 목표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논평했다.

이어 오는 14일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증언은 상당한 위험이 있는 이벤트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모간스탠리는 보고서에서 3일로 예정됐던 일본은행의 국채 매입 운영을 주목했다.

이날 일본 국채 시장은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다. 일본은행이 오전 국채 매입 운영에서 25년 이상 초장기물을 제외함에 따라 10년 물 금리가 작년 1월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일본은행은 0.110%의 금리에 국채 10년물을 특별 매입, 10년물 금리를 1년 최저치로 다시 끌어내렸다. BOJ는 이번 매입이 수익률 곡선 통제 정책의 핵심인 10년물 금리를 '제로(0)' 부근으로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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