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주주들에 서한을 보내, 지난해 갤럭시S7 사태와 같은 실수를 번복하지 않기 위해 철저한 위기관리 체계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권 부회장은 주주들에게 서한을 보내 "리스크(위험)가 크고 광범위하며 복잡하게 얽혀있는 상황에서 관습적인 시스템과 업무방식을 점검해 철저한 위기 관리 체계를 갖추겠다"며 "공정 개선과 검증 강화를 통해 품질 경쟁력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갤럭시노트7의 품질 이슈로 겪었던 판매 중단 등의 사태를 맞은 것과 관련해 유사사례를 철저히 방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어 권 부회장은 올해 경영환경과 관련해 "정치적, 경제적 불확실성과 함께 어려운 경제 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사업 고도화로 경쟁사와 격차를 확대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여러 차례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도전의식과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급변하는 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하겠다"며 "향후 지속 성장을 위한 새로운 원년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