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일본 민간 설비투자 선행지표인 핵심 기계수주 실적이 12월에 작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 일본 내각부는 작년 12월 핵심 기계 수주가 전월보다 6.7% 증가한 8898억엔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니혼게이자이신문 자회사 퀵(Quick)이 집계한 사전 예상치 중앙값 3.1%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6.7% 증가해 전망(4.6%)을 크게 넘어섰다.
제조업 기계 수주는 월간으로 1.0% 증가했고 서비스업 수주는 3.5% 늘었다.
4분기 기준으로는 전 분기보다 0.2% 감소했다. 올해 1분기는 3.3% 증가할 것으로 내각부는 전망했다.
작년 전체 기준으로 핵심기계수주는 1.7% 증가했지만, 변동성이 큰 선박 및 전력 등의 품목을 포함한 전체 기계 수주 총액은 4.9% 감소했다.
핵심 기계 주문은 전체 기계 주문 중에서 변동성이 큰 선박과 전력 부문을 제외한 것으로, 대형 기계가 주문 후 설치되는 데 걸리는 6개월 선행지표라는 점에서 일본 기업 설비투자 흐름은 가늠하는데 활용된다.
<자료=일본 내각부>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