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윤애 기자] 야권의 유력 대권 주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3일 대통령선거 경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문 전 대표의 예비후보 등록은 최성 고양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안희정 충남지사에 이어 네 번째로, 문 전 대표를 마지막으로 예비후보 등록이 사실상 마무리된 만큼 민주당은 선거인단 모집 등 본격적인 경선 체제에 돌입한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사진=뉴시스> |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대변인인 김경수 의원을 통해 서울 여의도 당사 조직국을 방문해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김 의원은 "지난 주말 광장의 촛불은 더욱 커졌다. 적폐세력의 정권연장 음모를 용납할 수 없다는 단호한 외침이었다"며 "오늘 예비후보 등록을 통해 한 손으로는 촛불을 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 정권교체와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 계획서를 들고 국민과 함께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게 나라냐'라는 탄식이 더는 반복되지 않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정권교체가 적폐청산의 시작이고, 나라다운 나라로 가는 유일한 길"이라며 "우리당 후보들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함께 힘을 모아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고,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했다.
문 전 대표는 예비후보 등록 후 첫 일정으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교회연합, 한국기독교회협의회를 방문한다.
한편, 문 전 대표는 출마선언과 공식 선거캠프 구성 등 향후 일정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탄핵심판 추이를 보면서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