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로버트 카플란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금리 인상을 미루는 것보다 조만간 이어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진단했다.
연방준비제도<사진=블룸버그> |
카플란 총재는 14일(현지시각) 연설을 통해 "늦게 금리를 올리는 것보다는 조만간 올리는 것이 신중한 일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음 단계를 밟고 차후에 여건을 평가하는 것에 이점이 있다"며 금리를 일찍 올리는 것이 연준의 금리 인상 횟수를 늘리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날 상원 청문회에 출석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역시 기준금리 인상을 늦추면 차후에 금리를 빠르게 올려야 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옐런 의장은 향후 열리는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연설에 나선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역시 기준금리 인상을 늦추는 것보다 일찍 하는 것이 낫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면서 기준금리 인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달 말 물러나는 록하트 총재는 미국 경제가 올해 2~3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을 정당화할 지에 대해 회의적이라면서 "3월 움직일만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