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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투자, 올해 둔화될 듯"

기사등록 : 2017-02-2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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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 정부가 부동산 규제에 나서면서 올해는 부동산 부문 투자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인프라스트럭처 부문 지출은 두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바이두(百度)>

19일(현지시각) 차이나 이코노믹 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개발연구센터(Development Research Center of the State Council)의 리웨이 회장은 지난 주말 열린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중국의 부동산 투자는 작년에 6.9% 증가했다. 중국 1선(top-tier) 도시에서 부동산 붐이 불면서 부동산 판매량이 7년 만에 가장 큰 폭 증가한 결과다.

중국 정부는 자산버블의 위험을 우려하면서 작년 10월 이후 부동산 구매와 대출 관련 규제를 내놓았다. 이에 따라 올해는 중국의 부동산 투자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리웨이는 중국 경기둔화 압력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강조했다. 우선 중국 경제의 주요 동력인 소비자 지출은 올해에도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작년 소비자 지출은 10.4% 증가했고, 인프라 지출은 17.4% 증가했다.

또 리웨이는 원자재 가격이 안정을 되찾고 달러 강세 충격도 점진적으로 흡수되면서 중국 수출이 올해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중국 정부는 회사채와 은행 자산 등 금융 부문의 위험을 관리하는 데 우선 순위를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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