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바른정당 대선 주자인 유승민 의원이 19대 대통령이 된다면 경제위기와 안보위기를 극복하는 일부터 해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유 의원은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부실기업과 가계부채 등 우리 경제의 시한폭탄에 대해 신속 과감한 수술을 단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또 안보전략과 관련해, "굳건한 한미동맹의 기반 위에 중국과 일본, 러시아를 설득해 북한 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가하고, 북한과의 대화와 협상에 나서겠다"고 피력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 <사진=김학선 기자>

이런 경제위기와 안보위기를 극복한 후엔, 시대적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개혁에 착수하겠다고 했다.

유 의원은 "경제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재벌개혁에 착수해 재벌이 지배하는 왜곡된 시장경제를 공정한 시장경제로 바꾸겠다"며 "창업하고 싶은 나라를 만들기 위한 개혁에 착수, 혁신 중소기업과 창업벤처기업들이 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주역이 되는 경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이 키우고 싶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보육과 교육, 노동, 주택 분야의 제도개혁을 단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비정규직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는 노동개혁과 함께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복지·조세 제도 개혁도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대통령에게 요구되는 자격으로 도덕성과 진실성, 경제와 안보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능력과 판단력 등의 개혁정신을 꼽으며 보수정치의 개혁도 거듭 강조했다.

유 의원은 "지금이 보수의 혁명적 변화가 가장 절실하게 요청되는 때로 굳건한 국가안보, 따뜻하고 정의로운 공동체를 지향하는 새로운 보수의 대선후보로서 당당하게 국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