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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3월 금리인상 전망에도 중기 전망 불변" -WSJ

기사등록 : 2017-03-0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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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전망 강해졌다면 달러화 추가 강세 전개돼야
트럼프, 연은 총재 공석 지명 때 온건파 기용할 수도

[뉴스핌=이영기 기자] 월가 투자자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여 잡고 있지만, 여전히 중기 금리 전망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유로달러 선물 이번 달 만기 도래분과 2년 만기 도래분의 금리 차이(스프레드)가 올해 초나 3월들어서나 변화가 거의 없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지속적인 금리인상 기대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2개월 내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결권 이 있는 지역 총재 7명 중에 공석 3명을 임명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2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로달러 선물 3월 만기물과 2년 만기의 스프레드가 지난 1월 이후 1% 내외에서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면서, 이는 향후 2년간 금리변화에 대한 전망이 변한 것이 없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보도했다.

유로달러 2017년3월물과 2019년3월물 변화 비교 <자료=CME>

당초 전망보다 금리상승 폭이 높아지면 이 유로달러 선물의 스프레드도 확대된다.

이런 맥락에서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그 스프레드는 지금의 절반 수준에서 급격하게 확대돼 연말에 1%를 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들어 1%내외의 스프레드는 연준 의원들의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발언들이 이어졌는데도 변화가 거의 감지되지 않고 있다. 발언 전 후의 스프레드를 보면 지난주 금요일(2월24일) 0.89%포인트에서  이날 1.01%포인트였다.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글로벌 매크로 수석전략가 에릭 로버트슨(Eric Robertson)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올해 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실시되는 점에 시장이 반응한다면 이머징국가 통화에 대해 달러는 추가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속적인 금리인상 기대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2개월 내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결권 이 있는 지역 총재 7명 중에 공석 3명을 임명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부지출을 늘이기 위해 국채 발행을 더할 경우 이자율 상승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에서, 금리인상에 적극적이지 않은 인물이 그 자리에 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삭소캐피탈마켓(Saxo Capital markets)의 글로벌 전략가 케이 반피터슨(Kay Van-Peterson)은 "대규모 정부투자를 위해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상황에서, 공석 3명 연준 의원으로 트럼프는 금리 인상론자를 선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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