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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평, 한진 등급전망 '부정적' 하향...영업적자·현금흐름 불확실

기사등록 : 2017-03-0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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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허정인 기자] 나이스신용평가가 ㈜한진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3일 나이스신용평가는 한진의 장기 신용등급 전망을 ‘BBB+(안정적)’에서 ‘BBB+(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2016년부터 시작된 한진해운의 기업회생절차, 신규 물류센터의 고정비부담 확대 등으로 한진은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2016년 1~3분기의 경우 주력사업인 택배부문의 EBIT 창출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고 한진해운의 회생절차로 인한 매출채권 상각, 항만물동량 감소 등으로 EBIT 적자를 기록했다.

나이스신평은 한진이 2015년 이전 수준의 영업수익을 회복하는 데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항만하역 부문의 경우 신규 해운선사 유치과정에서 계열사였던 한진해운과의 거래 대비 낮은 요율이 적용될 것으로 보이고, 택배부문의 높은 경쟁강도의 영향으로 매출확대가 점진적으로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한진해운 신항만의 풋옵션과 관련해 현금흐름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점, 계열 및 회사에 대한 금융시장 환경이 저하된 점 등도 이번 등급전망 하향 조정에 영향을 미쳤다.

나이스신평은 향후 회사의 영업수익성 및 현금창출력 회복 정도, CAPEX투자에 따른 차입부담 확대 여부, 한진해운신항만 풋옵션 관련 협상 경과 등을 모니터링한 후 등급결정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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