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윤애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3일 "대통령 임기 조정 논의부터 하는 것은 정치권의 논의가 정략적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진행되는 더불어민주당 첫 대선 예비후보 합동토론회에서 "임기 조정은 내각제와 이원집정부 때에만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이 시기에 임기단축을 논의하면 다음 정부는 내각제나 이원집 정부로 가기 위한 과도정부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문 전 대표는 이와 함께 "대선 때 후보가 공약하고, 다음 정부 초기에 국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서 내년 6월 지방선거 때 국민투표를 함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개헌 내용으로 "정부형태는 4년 중임제를 지지한다"며 "기본권 확대, 지방분권, 선거권확대, 결선투표제 도입을 위한 개헌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