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뉴욕증시 거래 첫 날 주가가 50% 뛰며 화려하게 등장했던 스냅이 거래 사흘 만에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왔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USA투데이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6일(현지시각) 스냅 주가는 전날보다 12.26% 폭락한 23.77달러에 마감됐다. 첫날 거래 시작가격인 24달러보다도 하락하며 첫 이틀간의 상승폭을 고스란히 반납한 셈이다.
이번 스냅 상장이 2014년 알리바바 상장 이후 최대 규모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조성되면서부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주가 과대평가에 관한 경계음이 함께 고조됐었는데 이러한 불안 요인이 사흘 만에 불거진 것이다.
특히 이날 스냅에 관해 ‘매도’ 의견들이 쏟아진 점이 주가에 부담이 됐다는 분석이다.
CNBC에 따르면 니드햄가 아틀란틱 증권, 모닝스타, 노무라 인스티넷, 피보털 리서치와 CFRA 리서치는 모두 스냅에 ‘매도’를 권고했고 ‘유지’를 권고한 곳은 아이기스와 서스케하나 두 곳뿐이었다.
CFRA리서치 애널리스트 스콧 케슬러는 “유저 참여도가 높지만 유저 성장세가 더뎌지고 있다”며 매도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22달러로 제시했다.
피보털 리서치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와이저는 스냅이 지나치게 고평가 됐다며 목표 주가를 10달러로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