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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AI 기술 적용한 고급 車강판 생산

기사등록 : 2017-03-0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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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용 도금강판의 도금량 편차 저감

[뉴스핌=전민준 기자] 포스코는 기술연구원과 성균관대 시스템경영공학과(이종석 교수) 등과 공동으로 '인공지능 기반 도금량 제어자동화 솔루션 개발'에 성공한 뒤 최근 가동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포스코 차강판이 적용된 자동차 차체.<사진=포스코>

이 솔루션은 자동차 강판 생산 핵심기술인 용융아연도금(CGL)을 인공지능을 통해 정밀 제어, 도금량 편차를 줄일 수 있는 신기술이다. 실시간으로 도금량을 예측하고 목표 도금량을 정확히 맞출 수도 있다.

도금량 제어는 고객사인 완성차업체의 요구에 따라 수시로 조업 조건이 변화되는 가운데 균일한 도금층 두께를 맞춰야하는 고난이도 기술이다.

수동으로 도금량을 제어하던 기존 방식으로는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품질편차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

또 값이 비싼 아연을 불가피하게 많이 사용하던 도금공정을 인공지능으로 자동 제어해 생산 원가를 줄이고 도금강판 품질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생산성도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자동차용 도금강판은 현재 세계 800여개 철강회사 중 20곳 정도만 생산할 수 있을 정도로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고급 제품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900만톤(t)의 자동차 강판을 판매했다.

포스코는 이번에 검증된 도금량 제어자동화 솔루션을 다른 CGL, 해외 소재 법인 CGL에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다른 철강제품의 생산 공정에도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도입,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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