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방글 기자] 포스코 인재창조원이 포항공과대학교(POSTECH)과 함께 산업계 인공지능(AI) 전문가를 양성하고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한 인공지능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포스코인재창조원과 포항공과대학교 정보통신연구소는 지난달 28일 포스코그룹의 사내 인공지능 전문가 육성 교육프로그램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이론 및 실습교육과 공동연구에 대한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 인재창조원은 포스코그룹과 계열사를 대상으로 해당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 기초과정 교육을 직접 담당하고, 포항공과대학교 정보통신연구소는 ▲인공지능 이해 ▲빅데이터 ▲프로그래밍 ▲패턴인식 ▲기계학습 ▲자연어처리 ▲컴퓨터 비전 등에 대한 컨텐츠개발과 기본 및 심화과정 교육을 담당한다.
포스코 인재창조원이 포항공과대학교(POSTECH)과 인공지능 전문가 과정 협약식을 진행했다. <사진=포스코> |
현재 포스코 AI 과정에는 기초과정에서 59명이 1차 수료를 마쳤다. 기본 및 심화과정에 포스코에서 15명, 포스코 계열사에서 10명의 직원이 선발돼 참가예정이다.
기본 및 심화과정 참가자들은 오는 13일부터 4개월간 집합교육 및 과제수행 과정과 함께 6개월의 심화과정을 통과하면 최종 AI 전문가로 선정, 현장에서 활동하게 된다.
포스코 인재창조원은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도 제고를 통한 그룹차원의 변화 대응력 강화를 위해 그룹사 직원대상으로 3회차수의 기초과정을 추가 진행할 계획이다. 또, 포스코 직책 보임자를 대상으로 한 AI교육과정도 상반기내 운영할 예정이다. 포항공과대학교는 포스코그룹 외에도 타 기업들과 전문가교육 및 공동연구 협의를 마치고 실행 준비 단계에 있으며 기업별 맞춤 교육프로그램을 제작해 제공할 방침이다.
현재 인공지능이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차 ▲로봇어드바이저 등 제조, 의료, 유통, 금융을 비롯한 일상과 산업의 많은 분야에서 혁신의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어 기술을 현업에 적용하려는 기업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반면, 산업체 인공지능 전문인력 배출은 그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서영주 포항공과대학 정보통신연구소장은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들을 기업체 연구인력 양성 교육에 투입해 빠른 시일 내 인공지능 전문가를 배출하고 기업과 국가 경쟁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