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진성 기자] 지난해 건설업 사업장에서의 산업재해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 재해도 늘었는데, 떨어짐과 부딪힘 등의 사고비율이 높았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산업재해 현황을 집계한 결과,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대부분 업종은 감소한 반면 건설업에서의 산업재해 및 사망 재해는 늘었다고 9일 밝혔다. 고용부는 지난해 건설물량이 급증하면서, 산업재해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자료=고용노동부> |
산업재해 발생 현황을 보면 건설업은 0.75%에서 0.84%로 0.09%p 늘었고, 제조업(0.65%→0.62%)과 서비스업(0.34%→0.32%)은 각각 0.03%p, 0.02%p 수준으로 감소했다. 건설업은 사망재해도 증가했는데, 떨어짐과 부딪힘 등 사고성 사망재해가 전년 1.30%에서 1.58%로 크게 증가했다.
이 같은 산업재해 및 사망 재해는 주로 소규모 사업장에서 발생했다. 전체 재해자 9만656명 가운데 81.8%(7만4194명)가 50인 미만 사업장에 속했다.
이에 고용부는 올해 건설업 감독 비중을 확대하고,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대해서는 기술지도·재정지원 등 재해예방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