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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범 한화케미칼 사장, '혼밥' 직원들과 소통 경영

기사등록 : 2017-03-0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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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 직원·기러기 아빠 외로워, 가족처럼 위로해야"

[뉴스핌=방글 기자]김창범 한화케미칼 사장이 '혼밥직원'들과 저녁을 먹으며 소통시간을 가졌다. 김사장은 취임초부터 ▲직급별 ▲직군별 ▲부서별 간담회는 물론 ▲워킹맘 ▲솔로 직원 ▲신입 사원 ▲번개 모임 등의 다양한 테마를 만들어 직원들과 식사하며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다.

이날 식사는 매주 수요일 5시 퇴근하는 '가정의 날'임에도 가족과 떨어져 살아 '혼밥'이 일상이 된 직원들을 위해 마련됐다.

서울 강남 소재 이탈리안 식당에서 진행한 이 자리에는 자취 직원, 기러기 아빠 등 18명이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한 조직에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을 식구(食口)라고도 하는데, 이는 ‘함께 밥을 먹는 입(사람)’이라는 의미"라며 "같이 일하고 같이 밥 먹는 우리가 바로 식구"라고 유대감을 강조했다.

이어 "혼밥이 유행이지만 밥은 배를 채우는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혼자 지낸다고 끼니를 소홀히 하면 건강에도 안 좋지만 매사 의욕도 떨어지는 악순환을 만든다"고 말했다.

김창범 한화케미칼 사장이 '혼밥' 직원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 <사진=한화케미칼>

김 사장은 또, 중국 닝보(寧波) 법인장으로 근무하던 시절의 혼밥 경험도 얘기했다.

그는 "타국에서 외롭게 혼밥을 할 때면 가족의 소중함이 더욱 절실히 느껴졌다"며 "가족을 위해서라도 밥을 잘 챙겨 먹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사장은 이날 사장과 직원 관계가 아닌 선배로서 후배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공감했다.

혼자 사는 직원들의 ▲퇴근 후 일상 ▲혼자 사는 고충 ▲회사 생활 애로사항 ▲자녀 교육 문제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대화했다.

김 사장은 "혼자 사는 직원들이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사내 동호회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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