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정부가 '변화하는 공공기관, 행복한 대한민국'을 기치로 공공기관 개혁을 지속 추진한다.
정부는 9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2017 공공기관장 워크숍'을 열고, 국민행복을 위한 공공기관 개혁을 흔들림 없이 이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공공기관 개혁 과제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어려운 정책여건 하에서도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소임을 충실히 할 것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128개 주요 공공기관장과 유일호 부총리를 포함한 관계부처 장·차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위원 그리고 민간 전문가 등 약 18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4년간의 공공기관 개혁 성과를 평가하고, 성과중심 운영체계 구축, 기능조정, 일자리 창출 등 공공기관 개혁과제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핵심인재 양성, 산업간 융합 및 신산업 창출 지원, 창의와 혁신 제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공공기관의 역할에 대해서도 토론했다.
먼저, 기재부는 이날 '공공기관 개혁 성과와 향후 추진방향'이라는 기조발제를 통해 공공기관 개혁으로 기초체질 개선, 성과중심 조직문화 확산, 4대 구조개혁 선도, 국가 신용등급 향상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 '변화하는 공공기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공공기관 개혁을 지속 추진할 것을 발표했다.
기조발제에 이어 '공공기관 개혁 4년간의 평가' 및 '향후 공공기관 개혁 정책방향' 등 2개 주제에 대한 사례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첫 번째 주제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 근로복지공단, 동서발전, 국립생태원은 부채감축, NCS 채용, 성과연봉제 등 공공개혁 사례를 공유했다.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은 두 번째 토론에서 '4차 산업혁명의 원동력, 소프트파워가 강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발표했다.
특히, 윤 원장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교육,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 상상력과 융합을 통한 혁신, 수평적 공감, 개방적 협력 등 소프트파워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공공기관은 국민과 기업이 자유롭게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되는 제도와 문화를 형성하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역설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대통령 권한대행이 직접 주재하는 회의로, 지난 4년간의 공공기관 개혁 성과에 대해 평가하는 자리"라며 "엄중한 안보상황과 어려운 정치·경제적 여건 하에서 공공기관이 국민에게 꼭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차질 없이 제공할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소임을 충실하게 할 것을 다짐한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