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10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관가는 숨을 죽인 채 차분하게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물론이고 대부분의 장·차관들이 일정을 비우고 비상 대기하고 있다.
이날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황교안 권한대행은 일정을 모두 비우고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를 지켜볼 예정이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날 특별한 일정없이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해 비상 대기하고 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이날 오후 군무회의가 예정되어 있을 뿐 외교부와 통일부 등 주요 부처 장·차관들도 대부분 비슷한 상황이다.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황교안 권한대행이) 오늘은 특별한 일정이 없이 서울청사로 출근해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11시 헌재가 탄핵심판을 선고하면 결과에 따라 비상회의를 소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혼란한 정국을 수습하고 치안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일단 해소된 만큼 이제는 민생을 돌보는데 보다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부처 한 관계자는 "장·차관들이 대부분 서울청사에서 비상 대기중"이라며 "탄핵 선고 결과에 따라 비상회의가 소집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