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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인베스트 설립…금호타이어 되찾는다

기사등록 : 2017-03-10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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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명의 투자사 만들어 투자자 모집

[뉴스핌=방글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인베스트'라는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금호타이어를 인수한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사진=뉴스핌>

10일 박삼구 회장과 금호아시아나그룹 등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달 22일 금호인베스트에 대한 법인등기를 완료, 금호타이어 인수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금호인베스트의 자본금 1억원은 박 회장이 개인자격으로 마련했고, 발행주식수는 2만주(1주당 5000원)다.

사업목적 역시 '주식과 지분, 투자증권 및 채권 기타 자산에 대한 투자'라고 명시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은 "금호타이어 인수를 위해 금호인베스트를 설립한 것이 맞다"며 "투자자 등의 구체적인 것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이날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중국 더블스타를 선정하고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결정했다.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진 박 회장이 채권단과 더블스타가 합의한 9549억원을 받아들이면 금호타이어는 금호아시아나그룹 품으로 돌아가게 된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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